(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주택에 이동 방범용 CCTV(폴리박스)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고 12일 밝혔다.
주인이 장기여행을 떠나는 집이나 농번기에 농사를 짓느라 집을 비운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여름 휴가철과 농번기에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폴리박스 10대를 구미시에서 지원받아 필요한 주택 현관 입구에 설치해 준다.
전봇대 등에 설치하는 방범용 CCTV 가격의 10%인 40여만원이고, 화질은 130만 화소에 이른다.
주인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의 빈집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설치를 원할 경우 인근 지구대에 신청하면 되고, 지구대는 치안 수요를 판단해 설치해 준다.
설치에 5분가량 걸리고, 최장기간 2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은 10대를 시범 운영한 뒤 효과가 있으면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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