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시립도서관과 함께 개장…장난감 1천여개 갖춰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 시립장난감도서관이 개관을 두 달여 앞두고 어린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춘천시는 오는 9월 9일 오후 2시 시립도서관 개관식에 맞춰 춘천 시립장난감도서관을 함께 연다고 12일 밝혔다.
춘천시 석사동 시립도서관 1층에 마련되는 장난감도서관의 규모는 512㎡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자석 놀이부터 인형, 퍼즐, 미끄럼틀 등 645종 1천53개의 장난감을 갖춘다.
장난감은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들로만 꾸려진다.
장난감은 모든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것부터 0∼3세, 3∼5세, 5∼7세의 권장 연령대별로 구성된다.
3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전용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또 교육활동, 신체놀이, 창작놀이 등 주제별로 꾸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실내에서 어린이들의 놀이지도와 안전을 책임진다.
장난감도서관 옆에는 704㎡ 규모의 어린이도서관, 유아 자료실이 마련돼 놀이에서 책 읽기로 어린이들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다.
시립도서관 개관 전 운영 점검을 위해 내달 21∼24일 어린이 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난감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26일에는 시민체험단 행사가 계획돼 있다.
개관 전 운영되는 사전 프로그램 참가자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uncheon.go.kr)를 통해 다음 달 7일부터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홍순연 시립도서관장은 "장난감도서관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율적으로 놀이·교육 활동을 하는 곳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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