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올 상반기 시청자가 많이 늘어난 국내 유튜브 채널 중 최상위권은 모두 음악 아니면 어린이(키즈) 장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한국 유튜브 채널 중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일 사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성장 사례를 집계한 결과 최상위 10위권 채널 중 음악 장르가 6개, 키즈가 4개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성장 성과가 가장 좋았던 1위 채널은 어린이 놀이 콘텐츠를 보여주는 '키즈 TV HD 에그비디오스닷컴'(Kids TV HD EggVideos.com)이다.
2위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의 공식채널 '아이빅히트'(ibighit)였고, 3위는 팝송을 재해석해 부르는 여가수 제이플라의 채널 '제이플라뮤직'(JFlaMusic)이 차지했다.
성장 분야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 외 음악 채널로는 춤을 가르쳐주는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5위), 걸그룹 블랙핑크의 공식채널 '블랙핑크'(6위), 카카오 산하 연예기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채널인 '1theK'(8위) 등이 있다.
10위권 내 키즈 채널로는 '토이몬스터'(4위), '나오펀토이'(7위), '폼폼토이스'(10위)가 포함됐다.
유튜브 관계자는 "음악과 어린이 콘텐츠는 언어 장벽이 낮은 특성 덕에 국내외 관객을 빠르게 모을 수 있어 성장이 그만큼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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