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펜 조무근, 80일 만에 1군 복귀…"좋아졌다"

입력 2017-07-12 17:53  

kt 불펜 조무근, 80일 만에 1군 복귀…"좋아졌다"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장신(198㎝) 우완 투수 조무근(26)이 80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kt는 1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조무근을 등록하고 배우열을 말소했다.

지난해까지 kt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조무근은 올해 8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하다가 시즌 초반인 지난 4월 24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지난 5월까지는 좋지 않았다. 5월 퓨처스리그 성적은 10경기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95다.

6월 들어서도 7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갈수록 나아졌다.

지난달 27일 고양 다이노스전부터 이달 6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경기에서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도 안 좋았는데 최근 괜찮아져서 불렀다"며 "투구 수를 조절해주는 등 잘 관리해주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배우열은 왼쪽 갈비뼈 부근에 담 증세를 보여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전반기 순위에서 꼴찌를 확정한 kt는 현재 반등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에서는 도루를 4개나 하는 등 다양한 작전을 시도했지만 2-4로 패하고 말았다.

김 감독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트레이드로 '4번 타자감' 윤석민을 영입하고 조무근을 불러올리는 등 돌파구를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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