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일본, 쿠릴 4개섬 정기항로 개설 검토

입력 2017-07-12 19:58  

러시아-일본, 쿠릴 4개섬 정기항로 개설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러시아와 일본 정부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일부 지역과 홋카이도를 잇는 정기항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4개 섬 중 구나시리(國後)와 홋카이도 네무로(根室)항을 잇는 정기항로 개설을 내달 하순 열릴 양국 외무차관급 협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8월 모스크바에서 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기항로 개설은 쿠릴 4개 섬을 사실상 관할하는 사할린주 정부가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투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논의에 응할 방침이지만 공동경제활동의 구체적인 사업화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의 법적 입장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특별한 제도'의 창설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난항도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망했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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