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슬로건 'THE RISING CITY'…인구 150만 명 목표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향후 20여 년간 도시 성장과 발전의 지침서가 될 울산비전 2040과 새 브랜드 슬로건을 13일 발표했다.
시는 비전 목표는 '글로벌 창조융합도시 울산'으로 설정하고 파워시티, 휴먼시티, 프레스티지시티, 콤팩트시티, 메가시티 등 5개 분야의 도시모델을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17개 핵심프로젝트와 150여 개의 세부사업을 수립했다.
파워시티란 현실화하는 창조적 신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이를 위해 3D 프린팅 산업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자동차 생산 경쟁력 강화, 조선해양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먼시티는 기후변화와 재난에서 시민을 적극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에 대한 시민의 기본권을 확대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동남권 대기환경 관리기관 유치, 안전테마파크 조성, 방재과학 기술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며, 에코네트워크 구축, 도심하천 워터프론트 추진, 환경 신기술 상용화 지원센터, 울산 환경공단 설립 등을 추진한다.
프레스티지시티는 경제적 풍요와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고양해 품격 있는 도시를 지향한다.
ICT 기술과 접목한 콘텐츠 산업과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 테마형 관광도시 조성,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한 100세 안심 도시 실현, 레저·스포츠 인프라와 전문분야 교육기관 확충 등이 핵심 사업이다.
콤팩트시티란 도시와 농촌으로 분산된 도심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인구를 12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녹색교통도시를 실현하고 북구 농소, 울주 온양·서생·웅촌, 역세권을 신성장 거점이 될 부도심으로 육성한다.
메가시티는 도시 외연을 확대하고 매력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의 해오름동맹을 강화하고, 통일 한국 대비 동해안 교통경제 플랫폼 구축, 동천강 리버사이드 공동개발, 김해 신공항 연계시설 구축, 세계박람회, 월드타운 조성 등을 실천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세계 128위 수준에서 80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새 브랜드 슬로건을'ULSAN FOR YOU'에서 'THE RISING CITY'(도약하는 도시)로 바꿨다.
브랜드 슬로건은 시민 공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개발했다.
울산(Ulsan)의 이니셜 'U'에 포커스를 맞추고 울산의 강한 힘과 상승하는 모습을 'RISING'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슬로건은 오는 9월 울산시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을 거쳐 공포된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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