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내달 말 정식 개관을 앞둔 충주 음악창작소가 시험 운용을 위해 마련한 '오픈 스튜디오'에 유명 뮤지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9억원을 투입,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음악창작소를 마련했다.
300석의 공연장과 음반 제작이 가능한 고품질 녹음실, 개인 작업실, 연습실 등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유명 음반제작사 출신의 음향감독이 근무하고,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 덕분에 벌써 유명 뮤지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개관에 앞서 녹음 스튜디오 장비 점검을 위해 작업을 원하는 뮤지션들에게 미리 공간을 제공하는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간은 개관 전까지다.
지난 6일 뮤지컬 '고래고래'의 음악감독으로 알려진 박지윤의 브라스밴드 그루브어스가 처음으로 오픈 스튜디오를 이용했다.
바비킴과 조항조, 박강성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음악창작소에서 작업하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음악창작소를 이용하는 뮤지션들의 녹음 일정에 따라 깜짝 콘서트나 버스킹을 할 가능성도 있어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