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텃밭에서 일하던 할머니를 습격해 다치게 한 사냥개의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3일 과실상해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철제 구조물 안에서 키우던 그레이하운드 종류 사냥개 2마리는 지난 12일 오전 탈출해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B(77ㆍ여) 할머니의 다리를 물어 다치게 했다.
사냥개 중 한 마리는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도망친 나머지 한 마리는 A씨의 견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견고한 구조의 견사를 개들이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파악 중"이라며 "A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합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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