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산 스낵김이 중국 영유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의 영유아 전문 브랜드 '리지아베이비'와 함께 영유아용 수산식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베이징(北京)에 있는 리지아베이비의 4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 한국 스낵김이 14일 공식 입점된다.
리지아베이비는 중국 내에 82개의 전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몰을 운영 중인 중견 유통 업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통합브랜드인 '케이 피쉬'(K·FISH) 사용허가를 획득한 스낵김 3종세트로, 해수부와 리지아베이비가 공동으로 중국의 영유아 눈높이에 맞춰 포장을 디자인했다.
해수부는 스낵김 입점을 시작으로 어육소시지, 고등어스낵 등의 제품을 추가로 입점시키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14∼16일 리지아베이비 주최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영유아용품 전문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스낵김을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의 영유아용품 시장은 '두 자녀 정책' 시행 등에 따라 2018년에는 506조원(3조 위안)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중국 현지 업체와 함께 진행하는 판촉·홍보활동을 통해 중국에 우리 수산가공식품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대중국 수산물 수출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