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유엔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12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 지역에 대한 식량 지원을 3년 만에 재개했다고 이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락까 틸환전을 벌이는 가운데 육로를 통한 공급 루트를 찾은 것이다.
WFP는 지난달까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락까 인근 하사케주(州) 지역으로 식량을 공수한 뒤 이를 주변 지역으로 공급했었다.
WFP 측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락까 북부 지역과 락까 서부의 알만수라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WFP는 락까 등지에 흩어져있는 이재민 20만여명에게 매달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민주군(SDF)과 쿠르드 민병대 등은 지난해부터 락까에 대한 탈환전을 벌여 지난달 락까 시내에 진입했고 알만수라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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