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홍보대사·'패션크루 프렌즈' 위촉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가 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가 평창 올림픽에 대한 큰 관심을 호소했다.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평창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홍보대사와 더불어 올림픽 대회 운영인력을 응원·홍보하는 '패션 크루 프렌즈'로도 위촉됐다. 패션 크루는 8만 7천명 대회 운영인력(단기인력·자원봉사·용역인력)을 포함한다.
걸스데이는 향후 각종 캠페인과 자원봉사자 발대식, G-100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소진은 "패션 크루 8만 7천명에게 힘과 동기부여를 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평소 스노보드를 즐기는 등 동계올림픽 종목 중 스키와 스노보드가 친숙하다는 걸스데이 멤버들은 직접 해보고 싶은 다른 종목에선 각기 다른 답을 내놓았다.
혜리는 '스키점프', 소진은 '봅슬레이'를 꼽아 현장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혜리는 "4년 동안 많은 선수가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고 애썼을 텐데, 특히 쇼트트랙에서 성과를 이루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 선수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며 "힘내서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와 대형 명함을 전달받은 걸스데이는 대회에 참여할 한국체대 자원봉사자와 함께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채우는 '지문 트리' 이벤트를 통해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걸스데이는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서도 대표적인 톱스타인 만큼 홍보대사를 맡게 돼 의미가 크다"며 "올림픽 붐업이 잘 안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걸스데이가 함께하면서 붐업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환영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은 세계에 한류를 선보이는 '문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걸스데이와 함께라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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