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이미 전 재외공관장에 대해 엄중한 복무 기강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부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앞으로 본부 및 재외공관 복무 기강 강화를 위해 감사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직원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특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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