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수주한 드릴쉽 한 척을 당초 예정보다 1년 6개월 정도 일찍 넘겨주고 다음 달 약 850억원의 잔금을 받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13일 '판매·공급 계약 정정 공시'를 통해 지난 2013년 영국 시추업체 '엔스코'로부터 수주한 드릴쉽을 오는 9월 25일 인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인도 예정 시점(2019년 3월 31일)보다 1년 6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처음 계약 당시 인도 시점은 2015년이었지만, 발주사의 두 차례 연기 요청으로 2019년 3월까지 늦춰졌다가 이번에 1년 6개월 당겨진 것"이라며 "인도와 함께 아직 받지 못한 7천500만 달러(13일 환율 기준 약 853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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