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전국에서 여덟 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공개한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보면 연간 국내 총배출량 358만t 중 도내 배출량은 17만1천t이다.
전국 발생량의 4.8%를 차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여덟 번째이다.
오염배출원별로는 제조업 연소(공장 등)가 45.0%로 가장 많았다.
도로이동오염원 16.2%, 비산업 9.9% 등의 순이다.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분류 중 제조업 등에 해당하는 배출량 자료인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 기준 배출량으로는 전국 시·도 중 세 번째이다.
전국 573개소의 배출량은 40만1천t이며 도내 22개소의 배출량은 5만2천t이다.
도내 사업장 중 시멘트회사 4개사가 다량 배출사업장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강화한다.
다량배출사업장은 굴뚝 자동측정기기 상시 모니터링 등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지속적 관리 감시를 추진한다.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정기·수시 점검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업장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한 시설개선도 지속해서 유도하기로 했다.
이동 배출원인 차량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차량배출가스 수시점검,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친환경차 확대보급 등을 통해 단계적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3일 "시·도별 면적당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도는 ㎢당 10.2t으로 낮아 전국 17위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대기배출사업장의 불법 연료사용, 건설현장 등 날림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등에 대해 시기별 집중단속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발생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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