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다임러의 대규모 배출가스 조작 파문 속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3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0.12% 오른 5,228.57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전날과 같은 12,625.96이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15분 기준 0.06% 내린 7,412.54였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9% 상승한 3,518.54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일제히 치솟았지만, 유럽증시는 다임러 배출가스 수사 등 악재가 속에 비틀대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의 주가는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한 차량을 최소 1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이후 3% 급락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따르면 다임러는 약 10년 동안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 팔린 차량 대수는 무려 100만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광산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글렌코어와 BHP 빌리턴은 각각 장 초반 1.37%, 0.93%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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