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DNA 검사 알리기도 나서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K 와이번스 선발 투수 윤희상(32)은 유니폼에 '김하은'이란 이름을 새겼다.
윤희상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매일 애타게 부르는 이름이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2017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에도 SK는 총 3차례 실종 아동들의 이름을 선수단 유니폼에 새기고 홈경기에 출전해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올해는 '실종아동 DNA 검사'를 적극적으로 알려 실종아동을 찾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실종아동 DNA 검사는 실종아동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경찰서에서 DNA 검사를 한 후, 미리 보관한 부모의 DNA와 대조해 가족을 찾아주는 방법이다.
실종아동 DNA 검사로 52년 만에 가족이 상봉한 사례도 있다.
SK는 13일 LG전을 앞두고 영상과 응원 카드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 DNA 검사의 존재를 알렸다.
이날 SK 선수들은 김하은, 홍봉수, 김영근, 김은신, 명창순 등 실종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를 치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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