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혜진 "티샷도, 퍼팅도 굿"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유소연은 오전 8시 30분 현재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유소연은 이날 경기 후 "샷도 퍼팅도 나쁘지 않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일 동안 비가 내려서 그런지 그린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드러웠다"며 "어떤 다른 US여자오픈 때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다만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꽤 쉬운 칩샷이었는데 버디를 잡지 못했다"며 "내일은 파 5홀에서 더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소연은 이날 4개 파5 홀 가운데 2개 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유소연은 "오늘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면서도 "많이 습하고 더워서 힘도 좀 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습하는 것보다 오늘은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재충전해서 내일도 잘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유소연은 "오늘처럼 다시 보기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깜짝 이름을 올린 아마추어 최혜진(17)은 "티샷이 매우 좋았다"면서 "퍼팅도 좋았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드라이버가 가장 자신 있다"면서 이날 티샷에 대해 만족해했다.
이어 "습해서 플레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코스는 다소 딱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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