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팀은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올해의 남자 선수'에도 선정됐다.
웨스트브룩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SPN의 2017 올해의 스포츠상(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31.6점을 넣고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82경기 가운데 42번이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NBA 사상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다.
또 정규리그 평균 성적으로 트리플더블을 상회한 것은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올해 웨스트브룩이 55년 만이었다.
ESPY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웨스트브룩 외에 시드니 크로스비(아이스하키), 크리스 브라이언트(야구), 마이클 펠프스(수영) 등이 올랐다.
2011년 더크 노비츠키를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2016년 르브론 제임스, 2014년 케빈 듀랜트, 2015년 스테픈 커리 등 NBA 선수들이 7년 연속 ESPY 올해의 남자 선수를 독식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을 제치고 올해의 '베스트 팀'으로 평가됐다.
유소연(27)과 전인지(23)가 후보로 오른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 부문에서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수상자로 뽑혔다.
올해의 남자 골프 선수는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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