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 산하 포털 다음은 대중이 오래 읽은 기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꼼꼼히 본 뉴스' 섹션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열독률이 높은 기사를 별도로 골라주는 공간인 셈이다.
지금껏 국내 포털의 실시간 뉴스 추천은 조회수(PV)와 댓글수 등 정량적 지표만 써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이 열심히 읽은 기사는 배제되는 단점이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제 테스트를 해보니 심층·기획 기사, 주간지 보도가 꼼꼼히 본 뉴스에 많이 올라왔고 사건·사고보다 정치·국제·IT(정보기술) 분야 뉴스가 자주 선정됐다. 정량적 지표로만 뉴스를 선별하는 현 제도에 좋은 보완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포털 다음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는 모든 기사의 열독률을 확인할 수 있어 뉴스 제작 환경에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다음의 뉴스 추천 인공지능(AI)인 '루빅스'에도 열독률 지수를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앞서 열독률이 특히 높은 기사를 추린 '꼼꼼히 본 뉴스' 순위를 선보인 바 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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