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문창진, 6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도전

입력 2017-07-14 11:38  

강원 문창진, 6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도전

시즌 최다·개인 최다 기록 코앞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미드필더 문창진(24)이 올 시즌 최다 연속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문창진은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이후 28일 광주FC전 득점, 1일 대구 FC 전 득점, 9일 상주 상무전 득점, 12일 전남 드래곤즈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5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타이기록이다.

문창진은 16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시즌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는 이미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문창진은 17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5년 포항 스틸러스에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4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2016년에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7점) 경신도 앞두고 있다.

향후 골을 넣는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때마다 개인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문창진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포항에서 강원으로 이적한 뒤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아 주전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고, 최근엔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승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창진은 최근 팀 내 사정으로 쯔엉(베트남)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가면서 교체 멤버로 출전했지만, 적은 시간에도 폭발적인 경기 감각을 뽐내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최근 쯔엉이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됨에 따라, 문창진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도 좋다.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제르손,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 공격수 나니를 영입했는데, 문창진은 12일 전남전에서 제르손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빠르게 손발을 맞추고 있다.

문창진을 새로운 엔진으로 삼은 강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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