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61)가 간암 투병 끝에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1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류샤오보의 사망 소식에 "슬프기 그지없다"며 시 그에게 '인권투사'라는 표현과 함께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나는 적을 두지 않는다"는 류샤오보의 말을 인용하면서 중국 정치의 발전과 자유를 바라는 류샤오보의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대만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류샤오보의 아내 류샤(劉霞·55)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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