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 성 하얼빈시에서 재중동포 학교 체육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축구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린 축구캠프에는 헤이룽장 성에 있는 조선족 소·중·고등학교 체육 교사 6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축구협회 소속 축구코치 6명이 참여해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연령별 단계에 맞는 훈련방법, 유소년 축구코치 방법, 축구 테크닉, 경기기술 등 이론과 실전을 병행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재중동포는 한중 양국 교류는 물론 향후 남북통일시대 한국과 북한 사이 가교역할을 할 주역"이라며 "캠프가 중국 교포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동북아시아 민족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남북 직접 교류가 어렵게 되자 우회적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하나로 중국에서 축구캠프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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