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100만 번째 시민 '송백만 씨' 찾았다

입력 2017-07-14 15:44  

울산 현대, 100만 번째 시민 '송백만 씨' 찾았다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경기 초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울산광역시 100만 번째 시민, 송백만(20) 씨를 찾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14일 "수소문 끝에 송백만 씨를 찾았다. 현재 울산남부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데, 해당 부대에 요청해 15일 광주 FC와 홈경기에 초청했다"라고 전했다.

울산 구단의 '송백만 씨 찾기'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울산시는 1997년 6월 23일 울산시의 100만 번째 시민으로 기록된 '송백만' 씨가 태어나면서 광역시로 승격됐다.

당시 송백만 씨의 아버지는 울산시 공무원들의 권유에 따라 100만 번째 인구돌파를 기념하는 뜻에서 아들의 이름을 '백만(百萬)'으로 지어 화제가 됐다.

울산 구단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15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광주 FC와 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송백만 씨 찾기'였다.

울산 현대는 옛 기사 속 정보를 토대로 수소문 끝에 경기 전날인 14일 송백만 씨를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안타깝게도 송백만 씨는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송백만 씨가 송관태로 이름을 바꿨더라. 그래도 20주년 경기에선 송백만이라는 이름으로 관중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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