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결위, 추경안 심사 실질적 첫발…여야 의원 모두 참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일 여야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중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에 착수했다. 예결위는 이날 오후 2시 15분 회의를 개의하고 지난 10일 상정된 추경안을 논의했다. 추경안이 예결위 심사 테이블에 본격적으로 오른 것은 국회에 제출(6월 7일)된 지 37일 만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추경 심사에 참여하기로 입장을 바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 의원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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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일시중단에 한수원 이사회 '몰표'…'거수기' 논란일 듯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한 14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의결을 반대한 이사는 단 한 명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공사 일시중단에 대해 한수원 노조 등 반발 여론이 꽤 있음에도 정작 이사회에서는 이 같은 목소리가 거의 반영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 이사회가 정부 정책 추진을 위한 '거수기' 노릇을 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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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인수위' 두 달 활동 마무리…5년 국정운영 기틀 마련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4일 해단식을 열고서 6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정기획위는 조기대선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 국정운영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미니 인수위'가 필요하다는 인식 속에 출범했다. 이후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가다듬고 우선순위를 고려해 100대 과제를 선정했으며, 과제별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세우는 등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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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제보조작' 이준서 사흘째 소환…박지원 조사 필요성 검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주범'인 국민의당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공명선거추진단의 부실 검증 경위를 집중 조사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주범'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을 사흘째 불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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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 일주일만에 출석…왼발 절뚝거리며 샌들 신어
왼쪽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3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12시 52분께 법무부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 붓기가 있다고 호소해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이동하는 동안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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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이효성,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李 "송구"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4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를 거래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취·등록세를 탈루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이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내 권모 씨는 지난 2000년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56.57㎡)를 1억2천만원에 매입했다고 강남구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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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배출가스 조작 의혹' 벤츠 수입차 조사 착수
폴크스바겐에 이어 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환경부가 국내에 수입된 벤츠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14일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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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초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코스닥시장 입성
코스닥에 상장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분야에서 최고 마케팅·판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기술도입(라이선스인) 등 제품군을 늘리고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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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상처받은 분께 용서 구한다"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이장한(65) 종근당[185750] 회장이 14일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1분여에 걸쳐 사과문만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사죄하는 자리에 서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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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2대 석유기업 자회사 독점 납품" 80억대 주가조작
중국 대기업과 독점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거짓 홍보하는 수법으로 무자본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끌어올려 80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사냥꾼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 A사 사주인 박모(52)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 무자본 인수한 A사가 중국 대기업 자회사와 독점 사업을 진행한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87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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