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역 도로와 도로시설물 관리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인 드론이 활용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드론활용 국토정보 모니터링 체계구축 사업'에 신청, 국토교통부·한국국토정보공사·충북·부산과 함께 공동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총 15억원의 사업비로, 드론 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전국 공통 사용)과 제주도의 도로와 도로시설물에 대한 3억원 규모의 드론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다.
도내 주요 간선도로인 일주도로와 516도로, 평화로, 대한로, 번영로 등 5개 노선 300㎞에 대해 고해상도 드론영상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지장물과 도로점·사용 조사에 영상을 활용해 도로 운영 실태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급경사지와 교량에 대한 3차원 모델링과 근접촬영을 통해 컴퓨터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특정 부분을 확대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그동안 드론을 행정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파래 발생지, 경관보전직불지역, 가축사육시설 등을 촬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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