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에 호텔을 16개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라메시 다리아나니 메리어트 아태지역 글로벌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주와 부산 등으로 호텔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메리어트는 JW메리어트, 쉐라톤, 웨스틴 등 한국에서 1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개관이 확정된 메리어트 호텔은 르 메르디앙 서울 강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등이다.
이 밖에도 메리어트는 더 플라자 호텔과 제휴를 맺고 있다.
라메시 부사장은 "현재 한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적 문제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날 아울러 한국에서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회·미팅 기획을 도와주는 '미팅이매진'의 한국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미팅이매진은 행사를 개최할 지역과 호텔을 편리하게 찾아보고 최신 연회 트렌드를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고객은 이를 통해 연회의 규모나 목적에 맞는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
국내에 있는 기업들이 해외 호텔에서 연회를 열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메리어트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여는 연회 등 행사는 매년 10%씩 늘고 있다.
라메시 부사장은 "한국인 고객들도 회갑·칠순, 돌잔치와 같은 연회를 기획할 때 '미팅이매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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