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의료원은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격리병동을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의료원은 음압 4병상, 비음압 12병상을 갖춘 감염 격리병동과 특수검진이 가능한 건강증진센터를 확충해 최근 개소했다.
전남에는 국립 목포병원이 10병상, 목포기독병원이 3병상의 음압 병상을 운영해왔다.
그동안에는 서부권에만 치중됐지만, 동부권인 순천에서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순천의료원은 1층에 선별진료실을 갖추고 환자 진료 후 감염환자로 의심되면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 감염 격리병동(786㎡)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의료진 개인 보호구 착·탈의와 샤워 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기준으로 시설을 갖췄다.
정효성 순천의료원장은 "감염 격리병동 운영 등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하는 분야 진료에 선제로 대응해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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