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아세안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책 '동남아시아 문화 깊게 보기: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를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2일까지 목요일마다 7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8층 아세안홀에서 마련한 '제17회 열린 강좌 시리즈'의 내용을 엮은 것이다.
박장식(미얀마어과) 배양수(베트남어과) 등 부산외대 교수들과 제대식(아세안비즈니스학과) 영산대 교수가 '선사시대 유산을 통해 본 동남아 고유 문명의 세계', '힌두·불교적 문화의 영향과 그 문화유산', '인도네시아의 힌두교 문화와 문화유산', '유교 문화의 유입과 문화유산-베트남을 중심으로', '유럽 세력의 유입과 역사도시의 문화유산', '문화유산과 국경 분쟁-쁘리아 비히어 사원의 경우', '도서부 동남아의 이슬람 문화 유입과 문화유산'을 나눠 집필했다.
현재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세안의 세계문화유산은 브루나이를 제외하고 9개 회원국에 23개가 분포돼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각국의 대표 음식과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아세안으로 떠나는 미식가 여행'(Gourmet Trips to ASEAN)도 출간했다. 이들 책자는 아세안 관계기관과 공공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영선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속담에 '상대방을 잘 알아야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아세안 각국의 문화를 잘 이해해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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