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관심주] ING생명, 순이익 절반 주주배당에 '눈길'

입력 2017-07-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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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관심주] ING생명, 순이익 절반 주주배당에 '눈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아이엔지생명[079440](ING생명)이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증시에서 시선을 끌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NG생명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9천100원으로 지난주 말보다 9.1% 상승했다.

ING생명은 지난달 11일 상장한 이후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종목은 한 달 넘게 공모가인 3만3천원을 밑돌다가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달 22일 장중 공모가를 회복하고서 고점을 높이다가 14일 장중 3만9천100원으로 상장 이래 최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이번 주 ING생명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발표한 배당 확대 계획 발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ING생명은 13일 공시를 통해 "앞으로 중간배당과 기말배당 등 연간 두 차례에 걸쳐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당정책은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올해 3분기에 중간배당을 한다. ING생명은 9월 14일 전까지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금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ING생명의 중간배당 결정 등 고배당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ING생명이 배당주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ING생명 주가의 핵심 동력은 높은 배당성향에 있다"며 "중간배당을 추진하고 배당계획을 밝혀 배당주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NG생명의 배당정책에 대한 의지뿐 아니라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자신감도 재확인했다"며 "ING생명의 올해 배당성향을 최근 3년 평균(58.1%)을 고려해 50%로 가정하면 주당배당금(DPS)은 1천670원, 배당수익률은 4.4%로 각각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1분기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287.7%로 업계 8위 수준"이라며 "기대 배당수익률은 중간배당 1.4%, 연말 배당 4.3%로 각각 전망돼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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