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 밀린 운영대금 37억원 받아

입력 2017-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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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의정부경전철 밀린 운영대금 37억원 받아

경전철 파산 여파 연쇄 재정난 우려 한시름 덜어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경전철 파산에 따른 재정압박 우려를 한시름 덜게 됐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 출자사인 GS건설은 최근 교통공사에 올해 2∼5월 경전철 운영관리 대금 미지급분 37억원을 완납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0년간 의정부경전철 운행과 유지보수 업무를 맡기로 하고 총 969억원 규모의 운영관리계약을 체결했다.

개통 이후 올해 1월까지는 560억원을 계약대로 수령했지만,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인 2월부터는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재정난이 우려됐다.

교통공사는 의정부경전철이 파산선고를 받았지만 파산 관재인이 매월 운영대금을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금 수령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정규직 73명, 계약직 21명 등 총 94명의 인력으로 의정부경전철 운행을 담당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개통 4년 반 만에 3천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올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5월 26일 파산을 선고했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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