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사전 부스행사…국가인권위 국가기관 첫 참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성소수자들의 행진인 '퀴어 퍼레이드' 행사가 열린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 부스행사를 연다.
이번 퀴어문화축제 부스행사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매년 축제에 참가해온 주한 외국대사관들과 인권단체, 진보정당, 국내외 기업 등 100여 기관도 부스행사에 동참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부스를 돌아보고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을 관람한 뒤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을 벗어나 행진에 나선다.
성소수자 행진 '퀴어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된다.
개신교계 등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기도회도 열린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낮 12시 30분부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연을 벌인 뒤 마찬가지로 오후 4시 행진에 나선다.
다만 이들의 행진은 대한문 앞에서 서울경찰청과 경복궁을 돌아 다시 대한문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로 진행돼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마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민넷 등도 오후 2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을 거쳐 정부서울청사까지 탈동성애인권수호국민대행진을 벌인다.
예수재단은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성소수자전도교회연합은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건전신앙수호연대는 오후 4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와 문화제, 기도회 등을 각각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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