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동남아시아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에서 'K-뷰티 쇼케이스 2017'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1위 업체인 라자다 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판촉전과 온·오프라인 연계(O2O) 체험전으로 구성됐다.
17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나라 상황에 따라 현지 화장품 전시회나 한류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와 연계돼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라자다 플랫폼에 입점(또는 예정)한 화장품, 패션 의류 등 K-뷰티 분야 국내 업체 70여개 사가 참여한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동남아 온라인 유통 시장 규모는 74억달러에 달한다. 2025년까지 연평균 32%씩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니 리 위에 라자다 그룹 소비재총괄 부사장은 "한국 제품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K-뷰티가 라자다 플랫폼의 필수제품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 한국 업체를 많이 발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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