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 홈런 1위 최정(SK)과 홈런레이스 예선 2위 이대호(롯데)가 시원한 '백투백 홈런'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전반기 홈런 31개로 홈런 1위를 달리는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의 3번 타자로 나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양현종(KIA)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 담을 넘겼다.
홈런 한 방으로 미스터 올스타에 가장 먼저 '입후보'한 최정은 1루 베이스를 돌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곧바로 이대호의 홈런포가 이어졌다. 전날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8개를 때린 이대호는 '손맛'이 남은 덕인지 2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겼다. 연속타자 홈런이다.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 미스터 올스타에 올랐던 이대호는 단숨에 최정을 견제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