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1955~2017)의 유해가 15일 바다에 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류샤오보의 형인 류샤오광(劉曉光)은 이날 오후 중국 당국이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15일 오전 동생의 시신 고별식 후 시신을 화장하고 수 시간 후 유해를 바다에 흩뿌렸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중국 정부가 류샤오보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해를 바다에 뿌릴 것을 유족에게 요구했지만 유족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은 지난 13일 간암 투병 끝에 숨진 류샤오보의 가족에 대한 접촉을 극도로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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