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장마 전선 영향으로 16일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세종시 연서면에 112.5㎜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천안시 성거읍 105㎜, 천안 99.6㎜, 아산 80.5㎜, 예산 29㎜, 당진 27.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세종과 충남 천안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오전 9시부터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같은 시각 충남 아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특보가 내린 지역에는 시간당 60∼7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수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밤사이 내린 비로 오전 5시 40분부터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주택,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6건 들어왔다. 이어 6시 9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차량·주택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충남 북부 내륙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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