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한화케미칼[009830]이 올해 하반기에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의 강세에 힘입어 이익과 주가가 모두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7% 준 1천834억원으로 최근 조정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학 부문 이익은 하반기로 갈수록 PVC와 가성소다의 강세에 힘입어 타사 대비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VC의 최대 수요 국가인 인도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유가가 회복되면서 중국 내 PVC 선물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가성소다는 유럽과 중국의 설비 폐쇄 등으로 인해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화케미칼의 기초소재 부문 이익은 작년보다 34% 증가한 6천3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견조한 화학 부문 이익과 태양광 부문 수익성 회복에 따라 2017년 한화케미칼의 연간 영업이익은 7천65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익과 주가 모두 우상향이 가능하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천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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