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도 279곳 감안해 해상교량 꾸준히 늘려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에 연륙·연도교가 50개 건설돼 운영 중이며 2022년까지 15개가 추가로 완공된다.
1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에 완공된 연륙·연도교는 국도 24개, 지방도 8개, 군도 8개 등 총 50개다.
총예산 3조 6천536억원이 소요됐고 총연장 36.3㎞다. 교량 1개당 730억원이 들어갔고 평균 길이는 726m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남도는 2022년까지 국도 10개, 지방도·군도 5개 등 15개 연륙·연도교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시공 중이다.
총예산 1조7천여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20.5㎞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해상교량(연륙·연도교) 건설 과정에서 특별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연차적으로 예산이 순조롭게 반영돼 계획 공기에 맞춰 해상교량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전남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전남에 유인도가 많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연륙·연도교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시공 중인 15개 외에 추가로 연륙·연도교 40개(총예산 5조여억원·총연장 57.1㎞)를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연륙·연도교 사업 특성상 많은 예산이 수반되긴 하지만, 섬이 많은 전남지역 정주·교통여건을 감안하면 연륙·연도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전남에는 2천165곳의 섬이 있다. 전국 섬의 약 65%를 차지한다.
무인도는 1천886곳이고 유인도는 279곳이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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