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세계 인문학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교육부와 유네스코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도시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 시작한 세계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 각종 문화행사, 이벤트 등이 펼쳐지는 인문학 축제이다.
부산은 1회와 2회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대회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의 석학과 인문학자들은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도시 부산의 지리적 특성과 부산의 풍부한 인문학적 토양을 높이 평가했다.
부산시는 이번 세 번째 세계인문학포럼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인문학 도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은 모두 8억원을 들여 '2018년 인문주간'과 함께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세계 석학초청 기조강연 등 학술대회, 인문학 데이, 세계인문학영화제, 릴레이 인문강연회, 인문학투어 등 세부행사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현재 유네스코 피란수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고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는 등 인문·문화자산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인문학 네트워크 형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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