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경대는 성적과 상관없이 자기계발에 힘쓴 학생에게 주는 올해 '스마트 인재 장학금' 혜택자가 230명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부경대는 2001년부터 학과 성적과 상관없이 사회봉사, 헌혈, 도서관 이용,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등 1년 동안 자기계발 활동 내역을 보고 장학금을 주는 PKNU 스마트 인재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측은 올해 이 장학금 지급 대상자 230명을 선정해 모두 1억2천100만원을 지급한다. 1인당 최고 160만원이 지급된다.
이 장학금은 학생경력 점수를 많이 쌓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학생회나 동아리 대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리더십을 기르는 데 노력한 학생에게는 점수 1점을 준다.
사회봉사를 하면 최대 4점(8시간 이상 1점, 4회까지 인정), 산학협동교육프로그램과 해외복수학위프로그램에 참여하면 4∼5점을 받는다.
자신의 전공 관련한 자격증을 따면 2∼10점이 주어진다.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0.5∼3점까지 쌓을 수 있다. 글로벌 필수역량인 외국어 성적으로는 최고 30점을 획득할 수 있다.
헌혈을 한 번 하면 0.5점을 받는다. 5회까지 인정돼 헌혈로만 2.5점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의 이 같은 활동은 학생경력시스템에 기록·관리된다.
최현주 부경대 인재개발원 주무관은 "1년에 4천500여 건에 달하는 활동 내역이 학생경력시스템에 등록될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이 장학금 제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능력을 쌓게 해 졸업 후 취업과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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