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소득 창출 기대…국제수준 관광 인프라 구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6개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관광올림픽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한다.
올림픽 연계 관광상품 개발, 관광 인프라 개선 조기 완료가 주요 사업이다.
먼저 올림픽 이전, 대회 기간과 이후를 겨냥한 테마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올림픽 개최 이전은 '미리 가보는 올림픽 투어상품', 올림픽 기간에는 경기관람 + 문화행사 + 관광상품' 이후에는 '올림픽 레거시 상품을 운용한다.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투어상품은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헬로(Hello)! 평창'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올림픽 기간 관광상품은 한국관광공사,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국내외 여행사 등과 협업을 통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 입장권, 숙박음식, 교통, 문화행사, 쇼핑 등 관광상품 개발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여행사에 제공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올림픽 테마상품 10+1선'을 대상으로 외국 여행사 팸투어를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림픽 이후에는 레거시로 남은 문화유산을 활용, 지속해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등 올림픽이 도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서울·경기 3개 시도 공동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올림픽 개최지 홍보와 연계해 16∼24일 일정으로 강원, 서울, 경기 일원에서 15개국 20개 주요 핵심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3개 시도 협약에 따른 것이다.
팸투어는 지난 5월 국내 인바운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벌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10개 상품 중 상위 4개 상품이다.
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주요 코스로 강원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오죽헌, 경포해변 자전거 타기, 서울로 7017, 경복궁 한복 체험, 솔가헌 한방차 체험, 경기도의 광명동굴, 의왕레일바이크, 수원화성 국궁체험 등이 있다.
관광 인프라 구축 등으로 손님맞이 준비에도 돌입한다.
이달 20일 롯데리조트 속초 준공 등 최고 수준 관광시설을 신규로 확충하고, 기존 시설도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관광안내표지판 4개 국어 표기, 관광안내소 7개소 신설, 올림픽 메뉴판 보급, 관광홍보물 6개 국어 제작 등 관광객 수용태세도 10월까지는 모두 완료해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도 관계자는 17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도 관광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성공적인 관광올림픽 실현을 통해 도민소득을 창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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