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업체와 투자양해각서…매출 1천300억, 일자리 80개 효과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산업용과 수중 로봇을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선다.
2020년 산업용 로봇 공장, 올 연말 해양수중로봇 공장을 가동하면 포항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17일 시청에서 산업용 로봇 업체인 ㈜뉴로메카, 해양수중로봇 업체인 이너스페이스 원정㈜ 2곳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2020년까지 영일만 3 산업단지 6천700㎡ 터에 연면적 3천300㎡ 공장을 짓고 저비용 고효율인 산업용 로봇 2천대를 생산해 연간 1천억원 매출과 5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이 업체는 산업용 스마트 협동로봇 생산업체로 공장을 완공하면 본사를 포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너스페이스 원정은 이달 중 영일만 3 산단에 3천300㎡ 터를 사들여 연면적 1천300㎡ 규모 공장을 지은 뒤 연말부터 수중건설로봇을 생산한다.
또 심해 광물 채집 로봇 시스템, 핵폐기물 심해 저장 장비 등 미래 로봇시장 개척을 위한 개발도 한다.
2020년까지 매출 300억원과 3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첨단 로봇 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 창출로 포항을 로봇산업 전진기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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