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일 맞춰 나라꽃 무궁화축제 열려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무궁화 도시'를 지향하는 강원 홍천군이 28일 북방면 능평리 일대에 만든 무공화 수목원을 개원한다.
개원에 맞춰 이곳에서 무궁화를 소재로 한 '나라꽃 무궁화축제'도 열린다.
무궁화수목원은 나라꽃 무궁화를 보존하고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수목원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능평리 일대 31만5천935㎡ 터에 80여억원을 들여 관리사무소, 유리온실, 16개의 주제원에 무궁화 83종이 조성됐다.
모두 1천300여 종, 13만8천여 점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수목으로 구성됐다.
또 관광객을 위해 60여 개의 휴식 시설을 설치됐으며 무궁화를 소재로 한 포토존 체험, 퍼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등록된 무궁화 관련 수목원이다.
홍천군은 인근 무궁화테마파크를 비롯해 무궁화거리, 한서남궁억 동산 등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7일 수목원을 임시로 개원한 이후 평일 100여명, 주말 3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3일간 치러지는 무궁화축제에는 한지공예체험 등 8개의 체험부스와 함께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 무궁화 분재전시, 포토존 운영, 무궁화 골든벨 등이 펼쳐진다.
홍천군 관계자는 "무궁화 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활한 수목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하고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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