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17일 오후 10시부터 전북 군산 금강하굿둑 배수갑문 20개를 열고 방류한다.
사업단은 금강 상류에 강우가 집중되고 백제보의 방류량이 늘자 홍수 예방 차원에서 방류를 결정했다.
방류량은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초당 1천200t이다.
지난 15일부터 군산에 275m의 폭우가 쏟아진 탓에 하굿둑의 수위는 5.38m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전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 하굿둑 수위가 위험수위인 9.62m를 향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사업단은 지자체를 통해 인근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평소보다 하굿둑의 방류량이 많고 부유물이 내려올 수 있다"며 "시설관리와 급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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