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국정과제 의미 정확히 파악·공유해야"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추가경정 예산안이 상정된다. 오늘 추경안이 꼭 통과되도록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돼 정부로 이송되면 오늘 밤에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무회의에서 예산배정안과 예산증액 동의안, 기금증액 동의안을 의결해야 한다.
이 총리는 "각 부처는 추경안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만큼, 집행을 더 빨리 서두를 수 있도록 예산배정 등 후속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밤낮없이 애써준 결과, 국정운영의 나침반이 될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내일 국민께 보고드린다"며 "각 부처가 국정과제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교한 계획으로 뒷받침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속하게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과제 추진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과제실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국민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빠른 곳은 이번 주말부터 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물놀이나 각종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고 알차게 방학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며 "특히,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급식과 돌봄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조만간 장마전선이 물러나고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온다"며 고령자·아동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과 경로당 에어컨·무더위 쉼터 확충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농어촌 등 국내 관광지를 찾으실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솔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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