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19∼20일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자치부는 19∼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국의 지방공사·공단 사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지방공사·공단 CEO 포럼'을 열어 지방공기업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포럼 첫날에는 지방분권과 자율성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방공기업 운영 방향에 관해 토론한다.
또, 청년 고용 확대, 비정규직 문제 해소 등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공헌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경영 전반에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신규 투자사업 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제도 개선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지방공기업의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주요 우수사례를 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임금피크제로 절감한 재원을 신입사원 채용에 활용하고, 청소·경비·구내식당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또, 임대아파트 입주민 희망 돌보미, 어르신 택배사업 등 주거와 복지를 연계해 1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은 전국 최초 '직군 통합'을 통해 6년간 비정규직 284명을 정규직화했고, 올해는 간접고용 인력 20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한 야근을 없애 초과근무수당을 줄여 47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근무방식을 3조 2교대에서 4조 3교대로 개편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포럼 둘째 날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 일자리정책 전반을 설명하고, 정부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이 지역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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