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검사…"안전성에 문제 없는 수준"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과 일부 지역 하천수 및 표층토양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표층토양에서 세슘(137Cs)이 극미량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원자력연구원 주변과 일부 지역 하천수 2개 지점, 토양 5개 지점에 대해 요오드(131I), 세슘(134Cs, 137Cs)을 분석했다.
하천수에서는 요오드, 세슘 모두 검출되지 않았고, 표층토양에서는 세슘(137Cs)만 극미량(불검출∼9.66 Bq/kg-dry)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 농도는 과거(2011∼2015년 5년간)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내 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불검출∼29.7 Bq/kg-dry) 범위 내 수치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인공방사성 물질인 세슘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 등에 의한 잔존물로 이미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이재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의 방사능 불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환경방사능 모니터링 검사를 계속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