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근 1년여간 민주당의 노력과 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이뤄진 부실채권의 소각 규모가 총 1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민생상황실은 이날 국회에서 '20대 국회 채권소각 성과보고대회'를 열고 지난해 6월 20대 국회 개원 이후 소멸시효 완성채권의 소각 규모가 총 12조1천285억원으로, 33만4천174명의 채무를 탕감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의원의 세비를 출연해 소각한 채권 123억원과 러시앤캐시·산와머니·SBI 저축은행의 자체 부실채권 소각 1조3천758억원, 국내 시중은행이 5년이 지난 채권을 자체소각한 규모 9조5천755억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상황실의 민생 119 팀장인 신동근 의원은 "1년 동안 12조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되고 33만명 이상에게 경제적으로 새 삶을 드렸다는 것이 뜻깊다"면서 "더 많은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와 비상식적인 부실채권 시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 많은 채권자들의 동참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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