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 국도 4호선 절개지에서 집채만한 바위와 돌무더기가 무더기로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돌무더기는 어림잡아 150t에 이른다. 이로 인해 추풍령 방향 1개 차로와 주곡 교차로로 진입하는 감속차로가 돌무더기에 덮였다.
사고가 난 도로는 지난 3월 개통된 신설 구간이다. 사고 당시에는 다행히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사고 직후 이 도로 양방향을 모두 폐쇄했다. 또 중장비 7대와 인부 30여명을 투입해 무너진 돌을 치우고 있으나 워낙 양이 많아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낙석을 걷어내는 응급복구는 오늘 오후 마무리되겠지만, 추가 낙석을 막기 위한 방호시설 등을 갖추려면 이번 주말은 돼야 복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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