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업데 대상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전동스쿠터와 전동킥보드 등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5년 안에 20만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6만대로, 올해는 20% 이상 늘어난 7만5천여 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량을 종류별로 보면 전기자전거 1만 대, 전동킥보드 2만~2만5천 대, 전동휠 1만5천~2만 대, 전동스쿠터 5천~1만 대 등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기자전거 1만~1만5천 대, 전동킥보드 3만~3만5천 대, 전동휠 1만~1만5천 대, 전동스쿠터 5천~1만 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에는 전동킥보드와 전동휠의 수요가 비슷했으나 올해에는 전동킥보드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휠은 병렬형 바퀴 배치와 자이로센서 때문에 지면 요철에 민감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비슷하게 손잡이가 있고 바퀴가 직렬형으로 배치돼 일반인에게 더 친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6년 10월 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퍼스널 모빌리티 구매자의 60%가 공원이나 광장 등에서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퍼스널 모빌리티를 레저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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