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시인 안도현(56)이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가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1996년 3월 출간 이후 21년 만이다.
18일 문학동네에 따르면 '연어'는 최근 139쇄를 찍고 100만 부 판매를 넘어섰다. '연어'는 '은빛연어'가 동료들과 함께 모천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누나연어'를 여의고 '눈맑은연어'와 사랑에 빠지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연어'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운명을 시적 문체에 담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10여 개국에서 출간됐다. 영국의 한 매체는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등과 함께 '세계 베스트 우화 톱 5'에 꼽기도 했다.
문학동네는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한 특별한정판을 1만 부 발행했다. 새로 표지를 입히고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문판 'The Salmon Who Dared to Leap Higher'를 함께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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